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16일 서울시는 종로구 안국역 부근에 위치한 사적 제257호 운현궁을 오는 20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운형궁은 서울시 소유문화재인 경희궁, 남산골한옥마을, 몽촌토성 중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돼 왔으나, 서울시 문화재보호 조례가 일부 개정되면서 전면 무료개방을 실시하게 됐다.
서울시는 운현궁의 무료개방과 더불어 4월 고종, 명성후의 가례 재현, 5월 전통 왕실 의상 패션쇼, 7~8월 여름밤 금요 야간개장 공연, 9월 가을 일요 전통문화 공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인사동 및 북촌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운현궁 무료개방으로 시민들의 역사탐방에 대한 관람기회가 더욱 확대돼 서울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운현궁을 관람하는 등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이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운형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으며 구한말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는 대표 유적으로 유서 깊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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