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죽어’ 오정세-김슬기, 단막극 특유의 감동 선사
‘나 곧 죽어’ 오정세-김슬기, 단막극 특유의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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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6번째 작품

▲ 나 곧 죽어 / ⓒ KBS
▲ 나 곧 죽어 / ⓒ KBS
단막극 ‘나 곧 죽어’가 화제다.

3월 16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의 여섯 번째 작품은 ‘나 곧 죽어’라는 힐링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나 곧 죽어’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35살의 남자 우진(오정세 역)이 ‘작별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우진은 고시촌에서 청춘을 보냈고, 결국 고시에 실패하고 별볼일 없는 회사에 취직해 평범하고 꿈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췌장암 선고를 받고 만다. 길면 3개월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우진은 ‘작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런 우진의 눈앞에 사랑(김슬기 역)이라는 같은 회사의 여직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랑은 항상 긍정적이고, 걱정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4차원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었다.

우진은 사랑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내 곁에 있어줘. 죽을 때까지 나한테도 바깥세상이 되어줘”라고 고백한다.

여기서 ‘바깥세상’은 사랑의 남동생 믿음이 사랑을 보며 느끼는 단어다. 믿음은 몸이 불편해 밖을 나가지 못했다. 믿음에게 사랑은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바깥세상’ 그 자체였고, 사랑은 그래서 항상 웃을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나 곧 죽어’는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와 판박이다. ‘라스트 홀리데이’에서도 잘못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평소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는 이야기다. 드라마에서처럼 주인공은 ‘여행’을 떠난다.

드라마에서 우진은 결국 자신의 시한부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삶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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