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외국계 카지노 들어선다…LOCZ, 영종도 입성
국내 첫 외국계 카지노 들어선다…LOCZ, 영종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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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LOCZ코리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적합 판정
▲ LOCZ 복합리조트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국‧미국계 합작사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가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통보받으면서, 국내 카지노 시장이 외국 기업에 처음 개방됐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LOCZ코리아의 신용 상태, 투자 규모, 자금 특성, 결격 사유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LOCZ코리아는 지난해 1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를 청구했으나, 6월 사전심사에서 부적합 통보를 받았다. 주요 패인은 신용 등급과 투자 금액 등이었다. LOCZ코리아는 문제로 지적받은 신용 등급을 개선하고 1단계 사업의 투자 금액을 증액하는 등 노력을 펼친 끝에 최종적으로 적합 통보를 받았다.

LOCZ코리아는 사업승인을 청구하면서 인천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일대에 4만2455㎡ 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7467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VIP호텔 90실, 5성급 호텔 450실, 임대형 주거시설 220실 등 총 760실의 숙박시설, 연회장, 상업시설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어 2023년까지 총 공사비 2조3000억 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건축·회계·투자·도시계획·법률·관광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LOCZ코리아는 사업계획 항목에서 315.7점, 사업역량 항목에서는 507.2점 등 822.9점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통과 기준은 사업계획 부문에 370점, 사업역량에 630점 등 총 1천 점 만점을 기준으로 800점 이상을 받고, 항목별로 60% 이상의 점수를 받는 것이었다.

다만, 정부는 LOCZ코리아에 관련법령상 이행사항을 지키고, 매년 회계감사와 책임감리를 받은 후 투자 이행 실적을 보고하게끔 했다. 더불어 △단일 계좌로 투자 자금 관리 △ 국내 예치 투자 금액의 본사업 사용 등을 권고했다.

LOCZ코리아가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경우, 2018년 1월 카지노업 본허가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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