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北 정권, 현대 유사 사례 없는 끔찍한 상황”
UN “北 정권, 현대 유사 사례 없는 끔찍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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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 조사위원장 “北 정권 인권 침해 대응, 국제사회 신성한 의무”
▲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북한 정권에 대해 “현대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사진=유엔인권위원회/RFA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북한 정권에 대해 “현대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국 소리 방송은 17일(현지시간), 하루 전인 16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 발표 자리에서 커비 위원장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커비 위원장은 이 날 발표회에서 “독일의 나치 정권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흑인 차별 정책,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 공산정권의 범죄를 막는데는 위대한 나라들의 위대한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성한 의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서세평 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반론 성명을 통해 “보고서를 적대정책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전면 배격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커비 위원장은 “북한 당국은 단 하나의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비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날 보고회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조사위원회의 권고안 지지 입장을 표명했으나 중국 및 쿠바 등 일부 북한 우방국가들은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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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 돼지노므스키 2014-03-18 15:11:17
북한은 어느 누가 뭐라해도 꿈쩍도 하지 않을게 뻔하다. 북한의 이런 상황을 널리 알리고 고립된 걸 알아야 할텐데. 독불장군이 따로 없으니 한심하기 짝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