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고창경찰서는 흥덕면에 사는 고모(55) 씨가 17일 2~3㎝ 크기의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조각 30여개를 동림저수지 제방 근처에서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고씨는 "지난 9일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다음날 운석이 전국 곳곳에 떨어졌다는 뉴스를 본 뒤 예상되는 현장으로 가보니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멩이 30여개를 주울 수 있었다"고 하고 "암석이 떨어질 당시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암석이 자석에 잘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갖다 댄 자석에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멩이가 달라붙는 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고창군과 경찰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이 암석이 운석이 맞는지, 단순한 자석철의 일종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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