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연동한 정확한 연봉 책정 노력

올해부터 금융그룹 회장 연봉에 ‘실적 연동형’이 적용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은 KB금융, 신한 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의 회장 연봉을 지난해 평균보다 30%으로 내리기로 정해 회장들 연봉은 올해 14억대로 조정되었다.
14억 원은 기본 연봉이며 금융실적에 따른 가감이 있을 전망이다. 즉 실적을 연봉에 적용하여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은 올해 처음 이 같은 ‘실적 연동형’ 제도를 실시한다.
과거 회사의 실적과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받던 연봉에 문제가 받는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장들의 연봉 삭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의 순수익이 절반으로 줄었고 이에 따른 연봉삭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의 경우는 올해 신한금융의 순이익이 반 토막 나면서 10억 미만의 연봉이 책정되었다.
KB금융의 임영록 회장도 연봉이 14억 원대로 책정되어 지난해보다 35%가량 줄었다.
금융그룹은 회장 연봉뿐 아니라 사장과 임원의 연봉도 대폭 삭감하는 등 실적과 연동한 정확한 연봉을 책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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