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부산판 모세의 기적, 이젠 당연한 일이 되었으면.
‘심장이 뛴다’ 부산판 모세의 기적, 이젠 당연한 일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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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에서 한 임산부 사연 공개

▲ 심장이 뛴다 / ⓒ SBS
▲ 심장이 뛴다 / ⓒ SBS
부산판 모세의 기적이 화제다.

3월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부산에 위치한 산후 조리원을 찾았다.

지난 3월 10일 월요일 출근시간, 도로 위에 있던 임신 32주차인 소영씨는 지속적인 산통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구급차에서는 부산으로 가서 출산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소영씨의 남편 박재우 씨는 “이게 정상적으로 아내가 출산했으면 구급차에서 태어나도 괜찮을텐데 아직 주수도 못채웠고, 두 달 남았었는데”라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1분 1초를 다투던 그 때, 부산에서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차들이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가운데 길을 열었던 것이다. 남편인 박재우 씨는 “독일의 모세의 기적 영상을 봤거든요. 저도 거의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참,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나타났다는게 참 고맙기도 하고”라며 그 당시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소영 씨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구나. 그게 저랑 우리 아기를 위해서 그렇게 해주셨다는게 정말 감동적이에요”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현재 두 사람의 아이인 수현이는 부산판 모세의 기적 덕분에 무사히 출산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사실, ‘모세의 기적’이 기적이 아닌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번 부산에서의 ‘모세의 기적’은 이런 일들이 당연해지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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