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루 문자 500건 보내면 1개월 서비스 정지 논란
LG유플러스, 하루 문자 500건 보내면 1개월 서비스 정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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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익일 0시 기준 초기화…LG유플러스만 서비스 후퇴 지적
▲ LG유플러스가 일일 문자 500건 이상 발송 고객에게 한 달 문자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이용자 일일 문자 발송량이 500건 이상일 경우 한 달간 문자 이용이 정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 측은 스팸 문자 발송 차단을 위한 방책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작 이용 고객들에게는 제대로 된 홍보를 하지 않아 일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12일부터 일일 문자 500건 이상 발송 시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메시지 발송을 제한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500건을 초과해 발송할 경우 당일에만 메시지 발송이 차단됐고, 익일 0시를 기점으로 차단이 해제됐었다.

LG유플러스의 개인서비스 LTE 이용약관 9조 8항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등 관련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스팸(불법스팸)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객은 회선당 1일 500건을 초과하는 메시지(SMS, MMS포함)를 전송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만약 500건을 초과해 메시지를 전송할 경우에는 LG유플러스가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메시지 발송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일일 문자메시지 발송 제한을 강화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9일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은 규약에 삽입되어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고만 대답,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내용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를 조만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일 문자메시지 발송 제한을 강화한 것은 스팸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면서 “하루에 문자를 499개까지만 보내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SKT와 KT의 경우 익일 0시 기준으로 사용제한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오늘 500건 이상의 문자를 보내 사용 제한 대상이 되더라도, 다음 날이 되면 문자를 다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문자메시지에 대해 제한을 두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타사(SK텔레콤·KT) 대비 서비스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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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안보냇는데 2014-04-04 17:25:06
ㅋㅋㅋㅋ내가스팸머?아닌데?ㅋㅋㅋㅋㅋ
조인깔아서 단체문자하다가 초과했는뎈ㅋㅋㅋ 솔직히 홍보도제대로안되서 ㅋㅋ 짲응 지금 서비스센터옴

LG화이팅 2014-03-21 11:33:52
500 이상을 보내는 사람은 대부분 스팸머인데,, 스팸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LG를 욕하는 이런 무식한 기자가 있으니..... 아마 이 기자한테 제보한 사람은 스패머가 아닐까....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