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지도' 아직도 어렵게 공부하고 있나요?
'그림지도' 아직도 어렵게 공부하고 있나요?
  • 남지연
  • 승인 2006.01.2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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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종이 한 장에 줄이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다. ‘아이들이 배우기 힘들어하는 부분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저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일수록 그 고민은 더 깊어지게 마련이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은 3학년 사회 교과서를 넘기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그림지도’를 배우기 힘들어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그림지도를 배우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선생님들 또한 그림지도를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교육현장의 이러한 실질적 난제를 해소 해줄만한 길잡이격의 출판물이 간행되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 순전히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이 책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의욕을 자연스럽게 유발시키는 학습 도움서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에는 지도라는 것이 무엇이고, 지도는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저자 김재일 선생의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다. 교육현장에 있어봤던 이유에서인지 김재일 선생의 글귀 하나하나에는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마음이 묻어나고 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학습 도움서들에서 느껴지던 딱딱함이나, 거리감과는 거리가 먼 학습 도움서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머리 속에 있는 공간을 종이로 옮길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순서에 따라 지도를 그려야할지를 능동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따라가다 보면, 학생들은 어느새 자신의 눈앞에 그려져 있는 ‘내가 그린 그림지도’ 한 장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지도는 학생 스스로가 그린 것이므로 그림지도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초등학교와 국립교육학술정보원의 ‘에듀넷’에서 초등 사회담당 교사로도 활동했으며,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김재일 선생. 그의 글과 재미있고 알찬 그림책을 만들기로 유명한 강소희 그림 작가의 그림으로 어우러진「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 학습지 전문 출판사 디딤돌이 새롭게 출판하는 시리즈물로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있어서 살아있는 학습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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