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도 유료서비스 시작, 영화 시장의 트렌드 변화하나
‘찌라시’도 유료서비스 시작, 영화 시장의 트렌드 변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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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개봉, 누적 관객수 122만 명으로 흥행 저조
▲ 찌라시 / ⓒ 공식 포스터

영화 ‘찌라시’가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3월 20일, ‘찌라시: 위험한 소문’ 측은 IPTV, 곰TV, 디지털 케이블 TV,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찌라시’는 지난 2월 20일 개봉했다. 약 한 달 전쯤 개봉한 것으로 사실 아직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왜 이렇게 빠르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공개한 것일까. 이는 흥행 성적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찌라시’는 3월 19일 영진위 기준으로 약 1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찌라시’가 당초 예상했던 관객 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찌라시’ 정도의 영화라면 최소한 200만에서 300만 정도의 관객은 동원해야 했지만, 관객들의 발길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는 스크린 수도 약 80개 정도로 줄어있어 더는 극장의 관객 수를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신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 유료서비스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찌라시’ 뿐만 아니다. 최근 영화 시장 자체가 점점 극장에 걸리는 주기가 짧아지고 유료서비스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흥행 성적이 부진한 영화 위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근 ‘관능의 법칙’도 극장 개봉 후 얼마 되지 않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또한, 이는 유료서비스를 통한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수요가 없다면 굳이 빠른 유료서비스를 시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의 영화 시장이 ‘주요 몇 영화는 극장에서, 나머지 영화는 집에서’라는 어떤 새로운 트렌드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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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4-03-20 22:17:07
유료서비스를하면뭐하나 불법다운로드가 판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