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까지 장기기증이라는 선물남겨 '뭉클'
23일 오전 7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버스추돌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장희선(19)양의 발인이 이루어졌다.
장양의 가족들은 장양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21일 밤 다른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하고자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장양의 장례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친구 10여명이 장양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특히 유난히 장양을 예뻐했던 장양의 할머니는 어린 손녀를 떠나보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목놓아 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장양의 지인 A씨는 장양이 "얼굴과 마음, 생각 등 모두가 예쁜 아이였다"면서 "떠날 때까지 장기기증이라는 선물을 이승에 남겨두고 갔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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