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경기 나서는 데 무릎은 문제 없어"... 올 여름은 돼야 거취 결정

박지성(33, PSV 아인트호벤)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8연승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23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2013-14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로다 JC와의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전반 14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위르겐 로카디아에게 한 패스가 골로 연결됐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하면서 미드필더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이전 경기보다도 훨씬 질 높은 패스를 배분한 박지성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2점을 부여받았다.
한편 풋볼 일레븐 등 네덜란드 언론은 23일 “박지성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은퇴설을 제기한 반면, 네덜란드 스포츠 전문매체 NU 스포르트는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다. 거취는 올 여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내 무릎은 경기에 나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가끔 경기를 치른 뒤 쉬어야할 뿐이다. 조금 쉬면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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