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창의산업 정책자문회의’ 열고 대응방안 집중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자금 부족으로 보유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집약형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해 기술금융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24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제3차 창의산업 정책자문회의'를 열고 '산업엔진 창출을 위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산업부가 기술금융 활성화에 나서는 이유는 그동안 기술금융 공급기관의 보수적인 투자 및 융자 관행으로 기술집약형 기업들이 R&D 성공 후에도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화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성장기 기업들은 시장 확대 과정에서 제품판매와 자금회수 시점에 격차가 생기는 등 자본회임기간이 길어 자금수급의 불균형이 심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투자 분야에서 산업엔진 등 기술집약형 기업과 초기 사업화·성장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전용펀드 조성방안'을 점검한다.
융자부분은 현재 시범운영중인 '사업화 전담은행'과 'RCMS(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 금고은행'을 다른 R&D 수행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업화 전담은행'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2개 지정은행이 평균 2.0%포인트의 저리로 매년 3000억가량의 자금을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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