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열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 측이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에 대한 본격적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 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경선판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혜훈 예비후보 캠프 이지현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후보는 본 선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야만 한다”며 “최근 여러 보수 성향 언론매체들이 후보들에 대한 치명적 문제점들을 거론하고 있는 것에 눈여겨 봐야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좌파 진영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일종의 정치공세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보수 성향 매체들의 지적은 본선패배에 대한 걱정과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유 있는 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주식 백지신탁문제’를 비롯해 과거 당대표 시절 ‘시내버스 요금 70원 발언’, ‘2002년 대선 전날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파기’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서도 “최근 미국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때 연수중인 현직 판사가 가방 들고 수행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그런가 하면 ‘4대강 대독총리’, ‘특정업무경비 사용관련 논란’, ‘군 면제 병역의혹 관련’, ‘누님이 이사장인 동신대 국고지원에 영향력 발휘논란’ 등 아직도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은 논란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대변인은 “결국 이혜훈 후보는 새누리당의 6.4서울대첩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가장 강력한 후보임에 틀림없다”면서 “검증받은 정책통, 경제전문가, 단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청렴함, 중도표심 확장성, 젊은 추진력과 역동성은 이혜훈 후보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