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댄 헨더슨, 쇼군에 짜릿한 역전 KO 승
‘UFC’ 댄 헨더슨, 쇼군에 짜릿한 역전 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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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끊은 짜릿한 역전승... 쇼군 무너뜨린 일격
▲ 쇼군-헨더슨 맞대결/ 사진: ⓒSPOTV 중계화면

댄 헨더슨(43, 미국)이 마우리시오 쇼군(32,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폭탄 펀치로 승리했다.

헨더슨은 2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 나타우 넬리오 디아스 경기장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38’의 메인이벤트 쇼군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1분 31초 KO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지난 2011년 11월 ‘UFC 139’에서 만나 25분 동안 벌인 혈투는 UFC 역대 최고의 승부로 꼽힌다. 강력한 펀치를 가진 헨더슨이 중반까지 유리하게 이끌어나갔지만 후반에는 쇼군이 전세를 뒤바꾸며 누구 하나 유리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경기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헨더슨이 쇼군에게 밀리며 시간이 흐를수록 힘을 내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만 카운터펀치와 파운딩으로 위기에 몰렸었고, 2라운드에도 다운을 허용했다. 자신감을 얻은 쇼군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내주지 않기 위해 헨더슨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3라운드 쇼군은 다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가 클린치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헨더슨의 펀치에 안면을 맞았고, 이어지는 후속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쇼군은 그대로 무너졌다.

과거 쇼군에 승리한 뒤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까지 넘었던 헨더슨은 부상으로 시기를 놓치게 되고 3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헨더슨은 이날 경기서 라이벌 쇼군을 꺾음으로 인해서 값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헨더슨은 두 개의 보너스 5만 달러(약 5천 4백만원)를 챙겨 대전료 이외에 10만 달러(약 1억 8백만원)의 부수입을 손에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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