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의 미친 사람 변신, 김재욱의 사이코 메트리 연기 화제


3월 2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새로운 코너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사건의 전말’에는 형사 역할인 박영진과 김희원, 그리고 그들에게 단서를 줄 것처럼 등장하는 ‘장구’, ‘봉구’ 역할의 장기영, 장유환,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진 미스터 K 김재욱, 미친 여자로 변신한 김지민이 출연한다.
장기영과 장유환의 ‘맞지’로 모든 말을 끝내는 말장난은 나름의 재미를 보여줬지만, 무언가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미스터 K, 김재욱은 특유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보다 5만원 싸게 샀어”라는 한 마디의 임팩트는 꽤 컸다.
김재욱 이후로 나온 김지민은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미친 여자로 변신한 김지민은 새빨간 립스틱에 부스스한 머리, 그리고 인형을 들고 등장했다. 김지민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죽일 거에요. 또 죽일거에요”라고 말했지만, 그건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녁 메뉴에 대한 말이었다.
개그 자체는 사실 시시할 수 있었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표정, 그리고 분위기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릴 수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며 안착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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