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측은 “사실무근” 일축

어윤대 전 KB 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에 스톡그랜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어윤대 전 KB 금융지주 회장 측이 스톡그랜트를 요청했고, 이에 KB금융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스톡그랜트란 ‘주식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을 말한다.
KB금융은 어 전 회장이 재임 중에 일어난 국민주택채권 위조사건과 도쿄지점 횡령 사건 등 그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어 인센티브 지급은 어렵다는 뜻을 내비추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은행은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으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약저축 및 국민주택채권 신규취급업무 정지처분을 받은 바 있다. 국민주택 채권 사건은 일부 직원이 수년간 원리금 112억 원을 횡령해 국민은행의 허술한 내부통제시스템이 국민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사건이다.
하지만 어 전 회장이 스톡그랜트를 요구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25일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어윤대 전 회장의 스톡그랜트 요청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