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임창용, 메이저리그의 명암
윤석민-임창용, 메이저리그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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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행 통보 받은 윤석민과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
▲ 시범경기에서 호투하고도 마이너리그행 통보 받은 윤석민/ 사진: ⓒ뉴스와이 보도화면

윤석민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 5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실점(1피홈런) 1탈삼진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지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피칭에 대한 문제보다는 취업 비자 문제로 팀에 합류가 늦어지면서 충분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탓이 컸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을 경험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고 볼 수 있지만, 크리스 틸먼-우발도 히메네스-천웨인-미겔 곤살레스로 이어지는 4선발을 구축한 볼티모어 선발 투수에 합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민은 5선발 자리를 두고 3~4명의 유망주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3년 계약이므로 아직 시간이 있지만, 결코 여유롭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된 임창용/ 사진: ⓒ뉴시스
반면 올 시즌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임창용은 4경기 등판 4이닝 2안타 2볼넷 3삼진 평균자책점 4.50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에 별다른 어필을 하지 못해 기회를 완전히 잃었다. 특히 유망주를 위해 임창용을 논텐더 FA방출하면서까지 리빌딩을 추구하고 있던 컵스 입장에서는 임창용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윤석민과 임창용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갖고 도전했지만, 팀과 계약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한편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무대로 승격할지, 임창용이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해 국내 무대의 마운드에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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