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황식 천안함 추모 메시지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애국시민 여러분!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황식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추모제가 열릴 때마다 찾았던 그 길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던 그 길을 다시 갔습니다.
그리고 마흔 여섯 용사들의 영전에 고개 숙이며
젊은 영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애국 시민 여러분!
저는 40여 년간 조국,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떳떳하게 살고자 누구보다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천안함 용사의 영전 앞에서 저는 결코 떳떳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아들이며,
누군가의 연인이고,
누군가의 친구였고,
누군가의 남편이며,
누군가의 아버지였던 그들이
애국의 영혼이 되어 지금 여기 살아 숨쉬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천안함 용사들의 원혼을 달래고 보은(報恩)할
그 어느 것도 우리는 제대로 이뤄낸 것이 없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애국시민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는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용사들의 원혼에 부끄럽지 않도록 통일조국을 향한 투지와 열정으로 함께 손잡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천안함 용사들의 무용담을 님들의 찬란한 조국사랑의 정신과 기개를 통일대한민국 교과서에서 만날 그날까지 싸우고, 또 싸우며 전진합시다.
애국 시민 여러분, 서울 시민 여러분!
저 김황식, 힘들고 고된 길인지 알면서도 서울시장출마를 결심했던 결정적 계기는 오직 애국심이었습니다.
저, 김황식 결코 여러분의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안보와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적들을 향해 서슴없이 돌진하는
애국의 전사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통일수도, 서울의 미래를 개척해
삼가 천암한 용사들의 영전에 바치고자 헌신, 또 헌신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