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 채널 두루 갖춘 복합유통경로 구축 겨냥
국내 전자결제 업체인 KG이니시스가 '딤채' 김치냉장고로 유명한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 발행 주식 100%(1679만2761주)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위니아만도의 최대주주는 유럽계 사모펀드인 시티벤처캐피털(CVC)로, 위니아만도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최종 인수가액은 자산실사 후 확정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두루 갖춘 복합유통경로를 구축,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위니아 만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만도를 인수해 에어워셔, 제습기 등의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 신규 가전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렌탈 비지니스 강화 등으로 위니아만도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사업영역인 결제, 유통, 배송,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 강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위니아만도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채널 강점을 살리고, 이를 결제 서비스와 연결해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니아만도의 경우 KG이니시스가 구축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용할 경우 비대면 유통채널이 강화돼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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