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이상고온 현상, 주말 전국 비소식
내일까지 이상고온 현상, 주말 전국 비소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때 이른 이상고온 현상이 28일까지 이어지다가 29일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갠 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은 “일본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데다 낮 동안에 강한 일사까지 겹치면서 이상 고온이 나타나고 있으며 오늘 낮 내륙지방 기온은 대부분 20도를 웃돌것 “ 이라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25도까지 오를 전망이고, 광주 23도, 서울 22도, 수원 22도, 춘천 23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2도 등 전체적으로 5월 중순의 기온 분포를 보인다.

28일 오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9일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다소 누그러지지만, 당분간은 평년기온(최저기온 -1~9도, 최고기온 12~19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1~6mm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보인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나 나들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0일인 일요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진다.

지난 23일 이후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커져 감기 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오늘도 일교차가 많게는 15도까지 벌어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일교차가 클 때는 독거노인·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숙 기자 stephan0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