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의 피칭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불펜 때문에 역전패

잭 그레인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경기를 잘 풀어냈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그레인키는 종아리 부상으로 올해 시범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에도 참여하지 못해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페이스를 올렸다.
1회에 앨버트 푸홀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회에도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3회에서는 2루수 땅볼 실책이 나와 1실점, 4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5회에는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삼자범퇴를 잡아내고 무사사구인 점에서 확실히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레인키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7회초 불펜이 4실점을 하며 에인절스에 5-7로 역전패 당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4월 2일 샌디에이고전에 시즌 첫 등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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