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께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한 주민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전날 오후 6시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틀 뒤 역시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 한 노인이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밭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발견했다.
발견된 운석은 무게 4.1kg짜리 돌로 가로 18, 세로 12, 높이 14cm로 먼저 발견된 암석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무게는 절반가량이다.
또, 지난 17일 오전 10시10분 경남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변 작은 개울에서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은 무게만 무려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다. 지금까지 진주지역에서 발견돼 운석으로 확인된 것들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해 2월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의 가격이 1조원을 호가한 점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국내 운석 가격도 수십억 원에 호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당시 러시아의 체바르쿨 호수에 떨어진 600kg짜리 운석의 가격은 한화로 무려 1조원이 넘어선다.
이 같은 계산은 운석의 가격이 1g당 236만원 선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가격 역시 5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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