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보급률 83%로 선진국 수준
하수도 보급률 83%로 선진국 수준
  • 문충용
  • 승인 2006.0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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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확충 시급
환경부는 지난해에 26개의 하수처리장(776천톤/일)이 신규로 완공되어 하수도 보급율이 '04년 81.4%에서 '05년 83%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94개 하수처리장(2천2백만톤/일)이 가동 중이며, 이중 137개소(473만톤/일)는 고도처리공정이 도입되어 평균 방류 수질이 BOD 9.7㎎/L('04)에서 9.0㎎/L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하수처리장을 지속적으로 건설함에 따라 10년 전에 비하여 하수처리장수는 3.7배, 처리능력은 2배 정도 늘어났으며, 하수도 보급률 또한 1.6배로 크게 증가하였다. 하수도보급률을 수계별로 살펴보면, 한강 92.2%, 낙동강 82.9%, 금강 76.0%, 영산강 84.8%, 기타수계 73.7%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국고 3,382억원을 투자하여 152개소 하수 처리장을 건설 중이며, 방류수질 개선을 위하여 국고1,054억원을 투자하여 63개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하였다. 이중, 금년내 68개의 하수처리장이 완공되어 총 362개 하수처리장(하수처리능력 2천3백 만톤)이 운영될 예정이며 하수도 보급률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전국 하수관거정비 타당성 조사('01∼'04)」결과 하수관거의 상당부분이 불량하여 하수처리장 운영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06년에는 2단계 한강수계 하수관거정비사업(5,280억원, 735Km), 댐상류 하수도확충사업(총사업비 11,945억원, 520개 하수처리장 및 329Km 하수관거정비), 하수관거 BTL사업('05∼'07년간 5조6천억 원, 8,824Km정비) 등 대대적인 하수관거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유기성오니 직매립 금지에 이어 런던협약 96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폐기물의 해양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조기에 확충할 계획이다. 해양연구원이 45개 하수처리시설을 표본 조사한 결과 8개소(18%)가 2년6개월 후 적용되는 해양배출기준 제1기준을 초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해양배출을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비율을 적용하면 약 53개소의 처리장이 제1기준을 초과하게 되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조기에 확충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전국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성분조사를 일제히 실시하여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조기 확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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