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호의 GTA수호전이 화제다.
3월 29일 방송된 ‘SNL 코리아’의 GTA 게임즈에서는 홍진호에게 GTA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권혁수가 찾아왔다.
권혁수는 처음에 홍진호의 팬이라며, 함께 게임을 하자고 홍진호에게 부탁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GTA 수호전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홍진호는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권혁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홍진호의 캐릭터를 죽이면서 홍진호를 방해했다. 그리고 홍진호가 게임 속 공주인 최정문을 구하는 미션을 거의 완수하자 권혁수는 본색을 드러내며 홍진호에게 공격을 가했다.
권혁수는 스페셜 유닛이라며 유닛을 무작위로 복사하며 홍진호를 공격했지만, 홍진호는 ‘폭풍저그’답게 물량으로 권혁수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마지막, 최정문을 데리고 탈출하는 길, 갑자기 벙커가 홍진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홍진호를 공격하며 “다 깠다 콩”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홍진호의 캐릭터를 쓰러뜨렸다.
이는 방송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적 있는 홍진호와 임요환의 3연벙(3연속 벙커링)을 패러디 한 것으로, 홍진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시 임요환의 3연벙 때문에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말한 바 있다.
홍진호는 “아, 벙커 안돼, 벙커 싫어”라고 말하며 멘붕했고, 최정문은 “오빤 지니어스 때만 멋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권혁수 옆에 붙었다. 그러자 홍진호는 권혁수에게 “너는 도대체 뭐하는 놈이야”라고 물었고, 권혁수는 “나? GTA 만든 놈, 너희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개발자를 이길 수 없지”라며 반전을 공개했다.
한편, 홍진호와 최정문은 작년에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