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않을 시 플레이 스토어·G메일 앱 등 접속 제한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파워드 바이 안드로이드(Powered by android)' 문구를 반드시 삽입하게끔 요구했다.
30일 긱닷컴․테크크런치 등 해외 IT 주요 매체들은 구글이 삼성, HTC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업체들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부팅 화면에 해당 로고를 삽입하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제조사가 로고를 넣지 않을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의 공식 G메일 앱 등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이 같은 요구는 안드로이드 브랜드를 좀 더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스마트폰 OS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종종 '잘 모르겠는데, 삼성 아닌가?'라 답하기도 한다"며 "이번 조치가 구글의 인식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로고가 하단 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글자·행간 간격과 비율, 최소 크기 및 색깔 등도 상세히 규정했다.
[시사포커스 / 성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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