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포털 '자갸', 하이브리드형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 오픈
순수포털 '자갸'는 2일, 하이브리드형 배경음악(bgm) 검색 서비스(http://www.zagia.com/music/)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경음악 검색의 정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료음악을 들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찾아온 것. 현재 미니홈피 배경음악 200만 곡을 준비해 놓은 상태이며 지속적인 수집을 진행 중이다.
자갸의 뮤직 서비스는 기존 음악 포털과 미니홈피 및 블로그 배경음악의 감성을 결합한 변종. 단순한 검색 기능을 뛰어 넘어 노래와 관련된 앨범, 아티스트 정보 등을 제공하고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마니아, 커뮤니티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노래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방식의 '바로듣기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이미 포털사이트 엠파스 등에서도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특정 노래를 듣기 위해 수 차례의 검색을 되풀이하거나, 노래 목록에서 해당 곡을 클릭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또한 전적으로 웹방식을 채용하여 원래의 플레이어 외에 별도의 툴바 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배제했다.
데이터의 업데이트 문제도 해결했다. 미니홈피 및 블로그 사용자들이 배경음악을 교체하는 평균 주기를 분석, 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간 노래 목록 갱신도 이루어진다. 특정 노래를 검색 후 홈피를 열었는데 감상하고자 하는 배경음악이 목록에 없는 황당함을 없애기 위해서다.
추후 제공될 서비스 중 하나는 홈피 사용자간 링크 관계와 음악 취향을 동시 분석하여 음악적 감성이 일치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소셜 네트워킹. 개인 미디어의 1촌 또는 이웃의 관계를 단계별로 규정지어 스탠리 밀그램 교수의 '6단계 법칙'을 음악 감성에 적용하게 된다.
자갸를 운영하는 이현종Leesult의 대표 이현종(33)씨는 "음악은 사람을 잠재적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고리의 역할을 한다.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네티즌의 욕구를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로 충족시켜 주려 노력할 것이다"라며 서비스의 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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