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여론조사 결과 2~4위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우열 가리기 어려워”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이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의 후보로 확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공천위는 주말 간 여론조사를 거쳐 경기지사 예비후보군 압축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자체 여론조사 결과 4명의 후보가 모두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재원 공천위 부위원장은 4자 구도 확정에 대해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4위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안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에 따라 4명의 후보가 모두 경선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박철곤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단독 신청했다. 김 의원은 “박 전 차장이 후보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며 “추가 공모를 통해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후보가 정해졌다.
한편, 공천위는 이날 여성과 1~4급 장애인 경선 후보자에게 득표수의 10%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아울러 여성 우선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종로·용산·서초구, 부산 중구, 대구 중구, 경기 과천·이천시 등 7곳에 대해서는 4월 1일 후보자 공모, 3일 공천위 회의에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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