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조성
2012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조성
  • 김호성
  • 승인 2006.0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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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서 한국토지공사 등과 협약 조인식 개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지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오거돈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권재욱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여수세계박람회 부지조성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는 자체 예산을 투입, 여수 신항 인근 지역 항만․철도부지 14만평에 주 전시관으로 활용될 부지조성 사업을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 방문 시 여수 인근 도로, 철도, 고급호텔 등 기반시설 확충 공사현장과 함께 전시장 부지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는 각종 형태의 일반 국내 박람회와는 달리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이 BIE가 공인하는 박람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이고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는 올해까지 BIE 측에 공식적으로 유치신청을 해야 하며 BIE측은 내년 상반기에 유치 신청 국에 대한 행사 개최능력 등 현지실사를 거쳐 12월 개최되는 BIE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공식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로코와 폴란드 3개국이며 그리스와 이탈리아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부지조성 협약을 계기로 열악한 SOC와 미흡한 도시기반 여건을 극복하는데 각 주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저는 기관별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조가 엑스포 유치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관부처인 해수부에서는 국제적인 유치활동, 전남도에서는 SOC의 확충, 여수시에서는 지역 내 유치열기 및 기반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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