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총선 전 지구당 폐지 전격 합의
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등 4당은 5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에 앞서 각 정당의 모든 지구당을 폐지키로 전격 합의했다.
4당은 또 내년 총선부터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선거비용을 전혀 지출하지 않도록 하는 완전선거공영제를 실시키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각 당별로 국회의원 정수,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선거관련법안 개정안을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키로 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목요상 국회정개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홍사덕, 민주당 정균환 총무,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총무 및 각당 정책위의장과 회동을 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정치개혁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당은 중앙당을 축소하며 특히 각 중앙당에 설치된 기자실을 폐지하고 국회 기자실을 활용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구체적 실행 방안은 각당별로 자체 논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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