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중 가계 비중 50%…2007년 이후 6년만
예금 중 가계 비중 50%…2007년 이후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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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체감치 못해 실물 기피
▲ 은행 예금 중 가계 비중이 50%를 넘었다ⓒ뉴시스

은행 예금 중 가계예금 비중이 50%를 넘었다.

이는 2007년 이후 6년만의 일로 경기 회복세를 체감치 못해 실물을 기피하고 돈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일 한국은행은 1월말 은행의 총 예금1천8조9천300억 원 중 가계예금이 507조2천1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예금의 50.3%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1년 40%대로 떨어졌던 가계예금은 지난해부터 예·적금 가계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해 미래 불안심리가 작용하여 은행에 돈을 쌓아둔 것으로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가계의 돈이 저금리를 감수하고 안정성을 선택해 은행권에 쏠린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2만6천205달러로 3만 달러로 근접했으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비중은 56.1%에 머물렀다.

최근 이러한 동향을 읽은 은행들은 가계 부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저원가성예금을 늘리고 단기 예금에 높은 이자를 주는 입·출식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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