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복귀... 곧 팀 정상화시켜 4월 11일 국가대표선발전에 나선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퇴를 철회하고 경기도청 선수단으로 복귀했다.
김지선(27)·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일 집단으로 제출했던 사직서를 반려하고 선수단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컬링 대표팀은 빠르게 팀을 정상화해 4월 11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후 집단으로 사표를 냈다. 코치진의 폭언 및 성추행, 기부금 강요 등이 이유였다. 이에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 직원들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컬링 대표팀과 최모 코치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최 코치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시인했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도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 했다.
한편 경기도는 빠른 시일 내에 신임 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며, 유능하다면 여성 코치 선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컬링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에 국제 규격의 컬링장을 건립해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