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임직원에 4월 CEO레터 보내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임직원에 4월 CEO레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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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존중과 배려 없음 제대로 된 소통 할 수 없어”
▲ 2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4월 CEO레터를 보냈다ⓒ뉴시스

2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4월 CEO레터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CEO레터에서 “소통의 기본인 존중과 배려가 배제된다면 제대로 소통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들은 소통의 방법이나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 때문에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데 문제가 많다”고 앞서 언급하며 “대면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친구를 왕따 시킨다거나 악성댓글을 다는 일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데에는 익숙할지 몰라도 남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것은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민족 최고의 명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은 22세의 젊은 나이에 즉위한 후 대신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묻고 경청했다” 말하며 “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이처럼 서로 신뢰를 쌓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아무리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해도 귀는 닫고 입만 열어놓고 있다면 말 그대로 서로 통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책임경영이며 원활한 소통이 첫 번째 관문”임을 밝히며 “회사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지속성장, 발전하려면 사내에 활발한 소통이 일상화되고 책임경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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