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호주공장 닫고 한국으로 이전
말보로, 호주공장 닫고 한국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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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노동자 180여명 이전으로 일자리 잃어
▲ 말보로, 호주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이전한다ⓒ뉴시스

말보로, 호주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이전한다.

말보로 브랜드로 유명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호주 멜버른의 공장을 닫고 올 연말까지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2일 밝혔다.

호주 공장 폐쇄 이유로는 호주의 흡연인구가 감소했으며 호주 정부가 강한 금연 정책을 벌이고 있어 담뱃갑의 색상 이미지를 전면 금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180여명으로 공장 이전으로 인해 이들은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필립모리스 호주법인의 존 글레드힐 사장은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은 지난 10년간 호주 담배시장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온데다 호주 정부의 규제 조치로 수출마저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공장은 폐쇄하지만 호주의 법인 조직은 유지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호주 법인에는 약 5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필립모리스가 이전할 한국 공장은 경남 양산에 위치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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