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금액 총 37억 원

방일석 올림푸스 전 대표가 구속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은 사옥 신축 공사비 등 회사 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방일석 전 올림푸스 대표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방 전 대표가 자신의 급여를 과다 지급 받거나 광고비를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한 금액이 총 37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사옥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로 올림푸스 前임원 4명이 구속된 바 있다. 이들은 터 2008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 타워 사옥 신축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풀려 지급된 공사비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이 밝혀졌다.
검찰은 방 전 대표가 횡령한 금액 및 사용처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할 예정이다.
검찰 측은 “방 전 대표 이외에 추가로 구속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횡령 혐의는 로비 목적의 비자금 조성이라기보다는 개인적 비리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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