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편파판정? 나의 금메달을 정당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판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 시간) 러시아 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며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충고까지 더했다. 또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비판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대회 직후 한국어로 된 악플을 받은 것에 대해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상황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난무한 것을 알았다”며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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