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경영프리미엄 포함 4000억~5000억 원 추정

LIG 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적격인수 후보로 6곳을 선정했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동양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과 MBK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중국 민간기업인 푸싱그룹 등 6개사가 LIG손해보험 인수전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범 LG가로 구분돼 주목을 받았던 LB인베스트먼트는 적격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6개 인수후보는 5주 동안 LIG손보를 실사한 뒤 다음 달 중순쯤 최종전인 본 입찰에 돌입한다.
LIG그룹은 옛 계열사인 LIG건설의 기업어음과 관련한 피해보상금 15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의 모태인 LIG손보를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21%로 최근 주가 3700억 원 규모다.
현재 알짜배기 매물로 꼽히는 LIG손보 매각가는 경영프리미엄을 포함해 4000억~50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누가 LIG 손해보험의 새로운 주인이 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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