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발판 마련, 2세트와 3세트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 견인

페네르바체가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4일 새벽(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3-14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프렐이오프 1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2, 25-16)으로 완승했다. 이날 페네르바체의 아네타 하빌리코바가 고전했지만 김연경과 페르나다 가라이의 맹활약이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블로킹으로 1득점, 총 26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61%를 기록했다. 페르난다 가라이도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베식타스가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베식타스는 1점차 리드에서 16-12로 4점 차까지 벌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역전하며 25-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베식타스의 강한 공격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김연경의 연속 3득점으로 24-22로 역전했고, 2세트마저 페네르바체에 내줬다.
3세트 초반 베식타스는 순식간에 1-7로 점수를 벌이며 1, 2세트처럼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 역시도 페네르바체가 경기를 뒤집으며 페네르바체가 최고의 역전극을 펼쳤다.
한편 이날 김연경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연속 3득점으로 4-7 추격에 가세했다. 9-9 동점까지 만든 페네르바체는 25-16 8점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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