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예술혼이 깃든 ‘미술관’ 건립추진
백남준씨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경기도 용인에 마련된다.
3월말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6월에 착공하여 2007년 하반기에 건립될 예정인 백남준 미술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645평 규모로 건립되며 상설, 기획전시실과 교육, 자료실, 수장고, 연구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경기도(경기도지사 손학규)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씨 조문을 위해 지난 31일 미국 현지에 경기문화재단 송태호 대표이사, 최경한 미술관 건립추진위원장, 김홍희 미술관 건립추진위원을 조문사절로 파견하면서, 미술관에 유택을 마련하는 문제에 대하여 논의했다.
경기도 문화관광국 홍귀선 사무관(45)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고(故) 백남준 선생의 미술관과 유택이 조성될 경우 경기도 용인은 세계적인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백남준씨가 기증한 트렌스미션 타워를 비롯한 총 67점의 작품,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술관이 완공되면 비디오아트 작품 등 보관중인 백씨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화한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와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의 시발점이 될 이번 미술관 건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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