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야구장에서 초반 기싸움 펼칠 두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롯데와 삼성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4일부터 6일까지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최초로 울산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는 문수야구장의 3연전 1만 2088석은 예매 입장권이 거의 다 팔린 상태다. 연고 구단은 없지만, 울산시민들은 프로야구 경기에 대해 큰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와 삼성은 3연전 동안 최고의 선발 카드를 내세운다. 4일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 삼성 윤성환이 출격하고, 5일과 6일 롯데는 쉐인 유먼과 송승준 또는 장원준이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은 릭 밴덴헐크와 장원삼이 출격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달 한화의 사직구장 개막 2연전을 마치고 3일간 휴식을 가졌다. 시즌 초반인데다가 충분한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투수진에 여유가 있다. 또 햄스트링 부상에서 빠졌던 외국인 용병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1승 1패, 삼성은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의 승패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양팀 모두 최고의 선발을 등판 시킬 것이기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해 롯데와 삼성은 지난해 상대전적 9승 7패로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던 삼성과는 달리 롯데는 4강 후보로 꼽히면서 양 팀의 팽팽한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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