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1600명 대상 여론조사…7일 결정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원유철·정병국·김영선 세 후보 중 한 명을 가려내기 위해 5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유권자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등에 따르면, 공천위는 이날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을 선정해 각 기관별로 8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방식은 유선전화 50%, 무선전화 50% 방식으로 결정됐다. 경기도를 모두 5권역으로 분류해 조사를 진행한 후 6일 오후 10시 종료된다.
원 의원과 정 의원, 김 전 의원 중 누가 경기지사 후보가 될 것인진 다음 날인 7일 오후 3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세 후보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회동을 가진 후 합의문을 통해 경기지사 예비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그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경필 의원과 세 후보 중 한명과의 양자대결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종전과 달리 오차범위 내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조건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최종 승리하게 된다"며 "세 후보가 '압축'을 합의·요청한 만큼 '1명'은 반드시 가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