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1타점 활약... 팀은 역전패
추신수, 멀티히트 1타점 활약... 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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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같은 것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 추신수 프로필/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불펜이 점수를 내어주면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프라이스를 상대로 13타수 2안타밖에 쳐내지 못한 천적이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프라이스의 86마일 커터를 안타로 연결해 득점까지 끌어냈다.

2번째 타석에서도 3B 1S 상황에서 5구째 직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지난 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멀티히트였다. 그리고 3-1 앞선 4회초 1사 1, 3루 때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에는 아쉽게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닐 코츠가 볼넷, 고의4구로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제임스 로니에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을 내주었다. 4-5로 역전 당하며 분위기까지 넘어가버렸다. 추신수가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탬파베이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에게 2루수 땅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추신수는 “팀이 지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첫 승에서도 “멀티히트보다 팀이 이긴 게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던 추신수였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프라이스가 공격적인 투수라 클리프 리를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도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오늘은 잘됐던 것 같다. 좋지 않은 공에 손이 안 나갔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는 오는 7일 같은 경기장에서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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