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 대상

KT가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
KT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하며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또한 도입할 계획이다. 8일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연수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KT의 명예퇴직은 경영위기의 직면한 회사를 위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을 조정하는 한편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늘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 받으며 본인 선택에 따라 KT M&S 등 그룹 계열사에서 2년 간 근무도 가능하다.
이번 특별 명예퇴직자들이 받을 퇴직금은 2009년 시행한 퇴직금보다 다소 상향된 규모라고 전해졌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명퇴 희망자 접수를 받으며 심의를 거쳐 30일 퇴직 발령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5월부터 현장 영업, 개통, AS 및 플라자 업무를 KT M&S, KTIS, KTCS 및 ITS 7개 법인 등 계열사에 위탁할 예정으로 이는 유선매출 급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의 경영환경 저하를 고려한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임금 피크제는 2015년 1월 1일자로 도입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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