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공식 체결
한-호주, FTA 공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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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후 연 2회 정예 회의 열기로
▲ 한국과 호주의 FTA 협정이 체결됐다ⓒ뉴시스

한국과 호주의 FTA 협정이 체결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고 호주 통상투자장관은 청와대에서 한-호주 FTA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부터 7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해 작년 12월 타결을 선언한 후 공식서명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와 일반 기계를 호주는 쇠고기와 낙농제품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양국에 늘릴수 있게 되었다.

양측은 협정 발표 후 10년 내 모든 교역 물품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으며 호주는 대부분의 관세를 5년 내 철폐한다.

호주는 우리 측 가전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등은 자동차 부품과 함께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냉연강판, 열연강판 및 석유화학 품목도 즉시 철폐된다.

한국은 호주 측의 오렌지 포도등 12개 품목엔 계절관세를 매기며 509개 품목은 10년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FTA운영은 발효 후 6개월 내 회의를 개최하고 연 2회 정예 회의를 열기로 했다.

호주는 우리의 5번째 투자대상국으로 투자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른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호주는 법률이나 유통, 한국은 제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상으로 정부조달에 대한 시장접근을 허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호주의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에 대한 조달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한-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소비자 후생수준은 약 16억 달러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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