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위험요인 상존

우리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대외적인 위험요인의 압박을 받고 있으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고용시간은 1월보다 증가돼 취업자는 전체 2482만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83만 명가량 증가했다.
2월 서비스업도 전원보다 3.1%증가했으며 전기, 가스, 수도사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기성은 전월의 기저 효과로 전월비 3.6% 줄었으며 설비투자도 0.3%하락했다.
소매판매도 3.2%감소했으며 숙박업은 4.7%, 도소매업은 1.2% 하락했다.
기재부는 “1~2월 전체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는 설 효과 소멸 등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 한파 등의 수출부진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3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3%상승했으며 수출도 5.2%상승했다. 이에 무역수지도 41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3월 주택시장은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 들어 일시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고치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대내외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과 국제공조 강화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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