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서재응, 양 팀 고참의 벤치클리어링
송신영-서재응, 양 팀 고참의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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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구난조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의 위기
▲ 넥센과 KIA의 벤치클리어링/ 사진: ⓒ XTM 중계화면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빈볼 시비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목동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KIA와의 경기에서 13-8로 KIA가 앞선 가운데 등판한 손승락(32, 넥센)이 2사 상황에서 던진 공에 김주찬이 맞았다. 김주찬은 바로 1루로 나가지 않고 정색하며 타석 근처를 맴돌았다.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자 더그아웃에서 양 팀 선수들이 뛰쳐나왔고, 손승락은 손을 흔들어 보이며 고의가 아니라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나온 송신영(37)은 김주찬에게 뭔가를 어필했고, 그에 서재응이 가세해 송신영과 마찰을 일으켰다.

이날 송신영은 손승락에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최근 손승락은 블론 세이브를 두 차례나 겪으며 지난해 구원왕의 위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재응은 이런 송신영과 언쟁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사이 손승락은 김주찬에게 사과했고, 김주찬은 이를 받아넘기면서 경기가 재개됐다. 일각에서는 김주찬이 13-4로 크게 앞선 5회에 도루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손승락이 고의가 아니었다는 의사와 함께 사과를 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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