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 의뢰
9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부실대출 의혹을 받던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A(56)씨의 자살사건을 맡아 수사하던 중 A씨가 숨지기 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불에 훼손된 A씨의 시신이 정확한 신원확인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로썬 차적 조회 등 여부로 신원을 추정하는 상황으로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감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부당대출 의혹을 받던 중 경기도 양주 운경공원 묘역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의 차량은 A씨 어머니 묘소 앞에서 불에 완전히 탄 상태로 발견됐고, 그 안에서 유서나 개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차량 조수석에서 연탄재가 있는 점을 보아 A씨가 차량에 불을 내 숨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