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아주캐피탈 매각 착수
아주그룹, 아주캐피탈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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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어렵게 내린 결단”
▲ 아주그룹이 아주캐피탈 매각을 결정했다ⓒ뉴시스

아주그룹이 아주캐피탈 매각을 결정했다.

9일 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 매각을 위해 씨티글로벌 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 지분 전량을 처분할 계획이며 지분은 총 74.16%이다. 아주 캐피탈의 시가총액이 3211억 원인만큼 지분 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기업을 매각할 시 경영프리미엄을 붙는다는 관례가 있는 만큼 실 매각가는 훨씬 높을 전망이다.

아주사업은 매각주관사와 매각 시가 및 방법에 대한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며 아주IB투자와 아주저축은행은 다른 금융계열사로 매각치 않을 계획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아주캐피탈 지분매각은 고객의 신뢰, 지속가능성 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캐피탈업체 본연의 경쟁력과 시장 변동성 등을 두루 감안해 내린 전략적인 결정”이라 밝히며 “고객들에게는 더 좋고 가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어렵게 내린 결단”임을 설명했다.

한편, 아주산업은 2013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2814억 원, 영업이익 236억으로 양호한 실적이며, EBIT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또한 294억 원으로 현금창출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며 일각에서 매각배경으로 제기한 아주산업의 유동성과 관련해 전혀 상관이 없는 일임을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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