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방송되며 대결구도 형성

두 프로그램이 드디어 오늘 격돌한다.
KBS2 ‘나는 남자다’와 MBC ‘라디오스타’가 9일 밤 11시 15분, 동시간대에 방송된다.
현재까지 더 기대되는 것은 유재석의 새 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 쪽이다. 유재석이 4년 만에 맡은 새로운 프로그램이고, 첫 방송인데다 미쓰에이의 수지가 출연한다는 예고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디오스타’는 ‘나는 남자다’와 정면대결을 의식하지 않았는지, 혹은 일부러 ‘나는 남자다’를 한 주 두고 보기 위한 것인지, 별로 강력한 게스트들을 모으지 않았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에는 송은이, 김영철, 김응수, 윤기원이 출연한다. 소위 말하는 ‘대박’ 게스트는 없다. ‘나는 남자다’의 첫 방송에 ‘대박’ 게스트를 내보냈다 혹시 시청률을 밀리게 되면 계속 주도권을 뺏길 염려가 있기 때문에 ‘쉬어가는’ 편을 냈는지, 아니면 그냥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방송을 내보내려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알 수 있는 것은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는 첫 회부터 총력전을, ‘라디오스타’는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것. 과연 시청자들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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