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직원에게는 퇴직 이후 창업 또는 구직 등 지원

과장급 중간 간부의 인사 적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생명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한화생명은 오는 16일까지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전직지원을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퇴직 이후 창업 또는 구직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아니라도 육아나 건강 등 특별한 사유로 전직을 원하는 직원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평균임금의 30개월 치에 해당하는 전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퇴직 후에도 일정기간 건강검진, 경조금 등의 복지제도는 유지되고 복지포인트와 학자금 등은 일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화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한화생명은 일반직 직원 중 과장급 인력이 71%에 달하는 등 인사적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직지원을 신청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규모를 정해 놓고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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